배우 오정세, 비스포크 수트에 그의 깊이를 담다

어떤 배역이든 자신만의 색깔로 완벽하게 소화해 내는 ‘천의 얼굴’, 배우 오정세님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대중에게 깊은 울림을 주는 배우님이 자신만의 완벽한 수트를
짓기 위해 아틀레 청담본점을 찾아주셨습니다.

단순히 몸에 맞는 옷을 넘어서, 한 사람의 분위기를 온전히 담아내는 비스포크 여정.
오정세 배우님과 함께한 체촌부터 완성 피팅까지의 기록을 매거진 앵글로 담았습니다.

Chapter 1. 첫 만남, 원단 너머의 분위기를 짓다

수트를 짓는 첫걸음은 ‘대화’에서 시작됩니다.
수많은 원단이 담긴 번치북을 앞에 두고, 테일러와 함께 자신이 원하는 무드와 수트의 목적에 대해 이야기를 나눕니다.
평소 편안하고 캐주얼한 스타일을 즐기는 오정세 배우님이지만, 원단의 질감과 컬러를 고르는 눈빛에서는
작품을 준비할 때처럼 진지한 몰입감이 느껴졌습니다.
특유의 여유롭고 소탈한 미소 덕분에 상담 내내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습니다.

Chapter 2. 체촌

비스포크의 본질은 고객의 체형을 정확히 읽어내는 것에서 출발합니다.
줄자를 활용해 어깨의 경사, 가슴의 굴곡, 팔과 다리의 길이 등 신체의 모든 치수를 1mm 단위로 섬세하게 기록하는 체촌과정입니다.

거울 앞에 선 오정세 배우의 표정에서 새로운 옷이 지어지는 것에 대한 기분 좋은 설렘이 엿보입니다.
테일러는 줄자의 눈금 너머로 배우의 걷는 습관과 서 있는 자세까지 정교하게 파악하여 세상에 단 하나뿐인 도면을 머릿속에 그려냅니다.

Chapter 3. 가봉

시간이 지나, 하얀색 시침실로 엉성하게 꿰매어진 가봉복이 완성되었습니다.
가봉은 평면의 원단이 입체적인 옷으로 거듭나기 전, 뼈대를 세우고 전체적인 밸런스를 점검하는 가장 중요한 중간 단계입니다.

시침실이 가득한 미완성의 자켓을 입은 오정세 배우님의 눈빛이 한층 깊어지고 진중해졌습니다.
거울에 비친 자신의 실루엣을 날카롭게 확인하고, 테일러는 어깨선과 암홀, 라펠의 볼륨감이
체형에 완벽하게 안착하는지 꼼꼼하게 핀을 꽂아 수정합니다.

이사님과 오정세 배우님이 함께 가장 완벽한 핏을 조율해 나가는 밀도 높은 시간입니다.

Interlude. 수트, 유연하고 자유로운 변주

클래식한 정장뿐만 아니라, 오버사이즈 실루엣의 더블 브레스티드 자켓과 와이드 팬츠에 무심한 듯 볼캡을 매치한 모습에서 오정세 배우 특유의 스타일리시한 감각이 폭발합니다. 수트가 가진 고루한 틀을 깨고, 얼마나 자유롭고 트렌디하게 변주될 수 있는지 보여주는 매력적인 모멘트였습니다.

Chapter 4. 완성 피팅

모든 공정을 거쳐 마침내 완성된 수트.
오정세 배우님이 선택한 것은 묵직한 신뢰감을 주는 짙은 차콜 그레이 컬러의 쓰리피스 수트입니다. 베스트까지 완벽하게 갖춰 입은 배우님의 모습은 체촌과 가봉 때와는 완전히 다른, 압도적인 멋짐를 뿜어냅니다.

빳빳한 라이트 블루 셔츠의 칼라를 정돈하고 베스트의 단추를 채우는 손길에서, 클래식 수트가 주는 특유의
긴장감과 우아함이 고스란히 전해집니다.

어깨부터 툭 떨어지는 유려한 실루엣은 배우의 체형을 단단하게 보완해 주며, 단정한 V존은 그의 깊은 눈빛을 더욱 돋보이게 합니다.
한 벌의 수트가 만들어지는 과정은 하나의 배역을 완성해 나가는 과정과 닮아있습니다.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옷을 입었을 때 비로소 뿜어져 나오는 자연스러운 당당함.

아틀레는 오정세 배우님의 발걸음이 머무는 모든 곳이 가장 빛나는 무대가 될 수 있도록, 진심을 담아 이 수트를 지었습니다.